올봄은 예년과 달리 꽃이 이르게 피고 지어서 올해는 꽃구경은 포기해야겠다 싶었는데 부모님과 주말 나들이 장소를 검색하다 보니 ‘겹벚꽃’이 피기 시작했고 전주 완산공원이 겹벚꽃 장소로 아주 아름답다는 정보를 입수했어요.
겹벚꽃은 일반 벚꽃이 지면 그때 피기 시작하고 훨씬 화려하고 아름답습니다.
원래 계획은 전주에서 벚꽃만 보고 오는 거였는데, 일찍 출발해서인지 시간이 남아 고창 청보리밭 축제까지 보고 왔습니다.
결론은? 아주 완벽했어요.
🚗 벚꽃여행 당일 코스
✔ 전주 완산공원 겹벚꽃
✔ 전주 남부시장
✔ 금화가든 점심
✔ 고창 청보리밭 축제
✔ 고창 백운카페
🌸 전주 완산공원 겹벚꽃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벚꽃 명소 이외에 솔직히 완산공원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된 벚꽃 명소였습니다. 막상 가서 보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개인이 가꾸고 시에서 매입하여 관리한다고 들었는데 알이 굵은 겹벚꽃 나무들이 빼곡하고 철쭉과 함께 어우러져서 황홀했어요.
완산공원 정말 추천합니다. 👍



가장 고민했던 부분인 주차에 대해 꿀팁 알려드릴게요~
완산공원은 벚꽃 시즌이면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해서 부모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주차를 최대한 공원 가까이에 하고 싶었습니다. 완산공원은 벚꽃 시즌이면 사람이 정말 많다고 해서
⭐ 주차 꿀팁
전주 완산공원 주차장으로 많이 이용하는 곳은
1.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 공원까지 도보 이동 가능 – 가장 가까움
– 공식 안내 포함된 핵심 주차장
– 그러다 보니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2. 서학동 공영주차장
– 천변 주차장보다 덜 붐빔
– 약간 걸어야 함
3.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
– 규모 크고 깔끔
– 행사 때 공식 개방되는 곳
– 도보로 이동 거리가 있어서 노약자가 있다면 고민이 필요함
우리는 우선 1번 천변 주차장으로 가서 자리가 없으면 3번 국립무형유산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불러서 완산공원에 가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다행히 천변 주차장에 자리가 약간 있어서 주차를 할 수 있었어요.
물론 천변 주차장에서도 오르막길도 있고 10분 – 15분 정도 걸어야 하는데 차를 가지고 올라가면 통제를 해서 갈 수가 없습니다. 천변 주차장에 주차하고 쉬엄쉬엄 천천히 걸어가는 방법을 추천해요.
🛍 전주 남부시장


천변 주차장 바로 옆에 남부 시장이 붙어 있었어요. 어머님들이 시장 구경을 하고 싶어 하셔서 들른 곳인데요. 일요일이라 그런 건지 상인들도 별로 없고 조금 썰렁했습니다.
봄이다 보니 봄나물과 신선한 먹거리들을 기대했는데 순댓집 몇 군데만 줄을 서있고 그다지 볼거리는 없었습니다. 장날에 가면 다르겠죠?
🍚 금화가든 (점심) / 금화다방 커피



금화가든은 생태탕, 대구탕, 갈비찜을 파는 식당입니다.
어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이다 보니 쾌적하고 맛있는 곳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인데요.
시원 칼칼하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는 생태탕과 전을 먹었어요.
반찬도 전라도답게 알차고 맛있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금화 다방이라는 카페가 있었는데요. 고창으로 가기 전 테이크아웃해서 가려고 들렀는데 아담하고 커피 맛도 괜찮았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넓은들 학원농장)

이번 여행을 고민하면서 고창을 갈까 전주를 갈까 했었어요. 그러다가 전주로 결정한 건데 점심까지 먹고도 시간이 여유가 있어서 코스를 검색해 보니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면 고창에 갈 수 있더라고요.
청보리밭 축제가 시작됐고 안 갈 이유가 없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오후 느지막이 가는 걸 추천합니다.
저희도 4시 그 즈음에 도착했는데 오히려 주차도 여유 있게 하고 구경도 편안하게 했어요.
만약 붐비는 시간대에 가면 학원농장 안까지 차량 진입이 어려울 수 있고 산동초등학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실제로 저희는 학원농장 안 주차장까지 들어가서 주차를 했는데 청보리밭 구경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셔틀버스 타려고 줄을 길게 서 있는 모습을 봤어요. 그 줄이 만만치 않게 길었습니다.
청보리밭 축제!
여기도 강력 추천합니다.
저는 폭삭속았수다의 유채꽃밭 장면을 제주에서 찍은 줄 알았는데 (당연히 배경도 제주였고 유채꽃이니까요) 고창에서 찍은 거 있죠.
초록색의 청보리밭과 노란색의 유채꽃밭이 드넓게 펼쳐져서 아주 장관입니다.





입장료는 별도로 없지만 청보리밭 안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3천원이었나 입장권을 구매해야 합니다.
사진을 많이 찍는다면 구매 추천합니다.
저희는 어르신들이 귀찮아하셔서^^ 안들어가고 봤는데 그래도 충분합니다.
또한 주차시 주차비용을 내면 상품권을 주는데요. 행사장 먹거리 코너에서 사용할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고창 백운 카페




원래는 다른 카페를 생각했었는데 청보리밭 들어가는 길에 현수막과 간판이 보여 검색하니 나쁘지 않아서 들른 곳입니다.
청보리밭에서 나오다 보면 있어서 위치도 아주 좋아요.
넓디넓은 야외와 깔끔한 카페가 정말 아름다웠어요. 백운카페도 강력 추천합니다
올해는 바빠서 출퇴근길에 보는 꽃이 다였겠네… 했다가 크게 기대하지 않고 갔던 완산공원과 고창 청보리밭은 기대를 훌쩍 뛰어넘는 곳이었습니다.
연신 ‘아름답다’ ‘너무 좋다’라고 하시는 부모님 이야기에 아주 뿌듯했었어요.
일반적으로 유명한 벚꽃 명소보다 사람은 덜 붐비고 (물론 많기는 했습니다) 훨씬 풍성하고 볼거리가 많았던 전주 완산공원과 축제 기간이었지만 시간을 잘 맞춰 여유 있게 둘러본 고창 청보리밭 – 생각보다 너무 예뻤습니다.
지금 포스팅을 쓰고 있는 5월에는 물론 꽃은 다 졌겠지만 내년 4월 중순에 꼭 들러보세요.
정말 추천합니다. 저희도 내년에 또 가려고요^^
